고벤덴 광장

청일 전쟁(1894~1895)이 시작되자 히로시마에 대본영이 설치되고 임시 제국 의회가 소집되었습니다. 그때 임시 의사당과 함께 메이지 천왕의 휴게소인 고벤덴이 서연병장 내(현재의 나카쿠 모토마치)에 건설되었습니다. 그 후에 임시 의사당은 해체되었지만 고벤덴은 히로시마시가 넘겨 받아 히지야마 공원의 북측을 광장으로 조성하면서 1909년에 옮겨 짓게 되었습니다.

고벤덴이 옮겨진 히지야마 공원은 벚꽃의 계절이 되면 꽃구경을 나온 사람들로 북적이며, 히지야마 하면 고벤덴이라고 불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1945년 8월 6일 원폭중심지에서 약 2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던 고벤덴은 원폭으로 무너지고 현재는 석등롱만이 위치만 약간 이동하여 남아 있을 뿐이지만, 광장은 지금도 시민의 휴식의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