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학과 “원폭 어린이 동상” 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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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기념공원 내에서는 도처에서 울긋불긋한 종이학을 볼 수 있습니다. 종이학은 일본의 전통문화인 종이접기의 하나이지만, 오늘날에는 평화의 심볼로 여겨져 많은 나라에서 평화를 기원하며 접고 있습니다. 이렇듯 종이학을 평화와 연관지어 생각하게 된 것은 피폭된 지 10년 만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소녀 사사키 사다코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사사키 사다코 어린이 (당시 12세)는 2살 때 피폭되었지만, 외상도 없었고, 그 후에도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그러나 9년 후인 초등학교 6학년 가을 (쇼와 29년・1954년)에 갑자기 병의 조짐이 보여 이듬해 2월에 백혈병 진단을 받고 히로시마 적십자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회복을 바라며 포장지 등으로 끝없이 종이학을 접었지만, 8개월의 투병생활 후, 쇼와 30년 (1955년) 10월 25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다코 어린이의 죽음을 계기로, 원폭으로 사망한 어린이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한 동상을 건립하자는 운동이 시작되어 전국적인 모금으로 평화기념공원 내에 “원폭 어린이 동상”이 완성되었습니다. 그 후 이 이야기는 세계로 퍼져나가, 지금도 “원폭 어린이 동상”에는 일본 국내를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서 종이학을 보내오고 있으며, 그 수는 연간 약 천만 마리, 무게로는 약 10톤에 이르고 있습니다.

“원폭 어린이 동상” 의 개요

건립자
히로시마 평화를 이루는 어린이・학생의 모임
제작자
도쿄 예술대학 교수 기쿠치 가즈오 씨

“원폭 어린이 동상”은 1년 내내 많은 종이학이 봉헌되고 있다는 점에서 “종이학의 탑”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동상의 높이는 9미터로, 그 정상에는 종이학을 받들고 있는 소녀의 동상이 서서 평화로운 미래에의 꿈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측면의 좌우에 있는 2명은 소년과 소녀와 밝은 희망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동상의 아래에 놓여있는 석비에는 “이것은 우리들의 절규입니다. 이것은 우리들의 기도입니다. 세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한” 이라는 비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탑의 내부에는 소년 소녀들의 마음에 감동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유카와 히데키 박사 자필의 “종이학”, “대지에 하늘에 평화”라는 글귀가 새겨진 동탁을 본떠 만든 종을 걸고, 그 아래에 금색의 학을 매달아 풍경처럼 소리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종과 금색의 학은 헤이세이 15년 (2003년)에 복제된 것으로, 오리지널은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 동관 1층 로비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원폭 어린이 동상”의 주변에는 종이학을 봉헌하실 수 있도록 종이학 부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원폭 어린이 동상”이 완성되기까지＜外部リンク＞

사사키 사다코 어린이의 죽음을 계기로 한 “원폭 어린이 동상”의 건립 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약 3년 후인 쇼와 33년 (1958년) 5월 5일에 동상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동상의 건립을 위한 활동 및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합니다.

사다코와 종이학＜外部リンク＞

헤이세이 13년 (2001년) 7월부터 12월까지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에서 열린 사사키 사다코 어린이에 관한 기획전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사다코와 종이학 포스터”의 대여＜外部リンク＞

2살 때 피폭되어 10년 후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사사키 사다코 어린이의 일생을 통해 원폭의 피해와 평화의 중요성을 전하는 포스터 (1세트 26장)를 전국의 학교 및 각종 평화단체, 자치체 등에 대여해 드리고 있습니다. 문의는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 계발과로. 전화번호 (082) 541-5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