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본 시의 도시 조성은 ‘국제평화 문화도시’의 실현을 위해 ‘세계에 빛나는 평화의 도시’, ‘국제적으로 개방된 활력 있는 도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풍요로운 인간성을 키우는 도시’라는 세 가지 골자 아래 ‘지속’과 ‘순환’을 의식한 재정적 뒷받침이 따라주는 시책을 전개하는 가운데, ‘공조(共助)’와 ‘협조’를 기조로 한 지역사회의 형성을 하드와 소프트 양 측면에서 강력하고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중입니다.

먼저 ‘세계에 빛나는 평화의 도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히로시마를 방문하여 ‘히로시마의 진심’을 공유할 수 있게 ‘맞이하는 평화’를 추진해 왔는데, 지난해 5월에 본 시에서 히로시마 G7 정상회의가 개최되어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이곳 히로시마에 집결함으로써 이러한 노력의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인지도를 높여 평화수장회의에 가입한 국내외의 여러 도시들과 함께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상생활 속에서 평화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평화문화’를 진흥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사회의 총의가 전 세계 지도자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해 나가고자 합니다.

다음으로 ‘국제적으로 개방된 활력 있는 도시’에 대해서는 히로시마의 새로운 상징이 될 축구 경기장이 지난해 말 준공되어 올해 2월부터 사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히로시마역 주변 지구에서는 남쪽 출구 광장의 재정비와 노면전차 역 앞 대교 노선의 신설 공사 등을 착실히 추진하여, 피폭 80주년이 되는 2025년에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에 방문하시는 방문객을 포함하여 많은 방문객이 새롭게 태어난 관문에서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역 관리 단체를 비롯해 민간사업자 등과 연계하여 활력과 활기를 창출하는 등, 히로시마의 매력이 넘치는 도시 조성을 더욱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히로시마시가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히로시마 광역도시권에 있어서 지역, 교통사업자, 관련 지자체가 하나가 되어 경쟁에서 협조로 방향을 전환하고 사람과 물건이 활발히 지속해서 ‘순환’하는 새로운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풍요로운 인간성을 키우는 도시’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복지협의회와 연합 마을회•자치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체가 연계하여 지역 과제 해결에 임하는 히로시마형 지역 운영조직 ‘히로시마 LMO(엘모)’의 구축 및 운영을 한층 더 추진함으로써 ‘우리 마을은 스스로 만들고 지켜나간다’는 시민 주체의 도시 조성이 모든 지역에서 전개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 등을 통해 ‘공조의 정신’으로 모든 시민이 지역, 생활, 삶의 보람을 함께 만들고, 서로를 향상시키며, 정든 지역에서 계속 생활해 나갈 수 있는 ‘지역공생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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